About Theo

꽤 오래전부터 직접 찍은 사진과 직접 쓴 글을 남길 수 있는 이런 공간을 갖고 싶었지만, 용기가 없었습니다. 저는 아무도 보지 않는 노트에 글을 쓸 때도 자기 검열을 많이 하던 사람이거든요. 그래서 늘 누군가에게 보여줄 수 있을만한 글을 쓸 수 있고, 사진을 찍을 수 있을 때 해야겠다고 미뤄왔습니다.

다행히(?)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면서 '무언가를 이루면 실행하겠다'라는 계획이 얼마나 부질없는 고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. 평생 열심히 해도 잘 쓰고 잘 찍는 건 제 노력과 별개로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달까요.

그래서 용기내서 열어봅니다.
그러니 자주, 아니 가끔씩 들러주세요. 저도 긴 호흡으로 오랫동안 운영해볼게요.

by Theo, Lee

천천히, 오래도록 해보자고(!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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